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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석이오름
상세정보
힘들게 오르지 않아도 주변의 경관을 눈에 가득 담을 수 있는 곳.
문석이오름은 구좌읍 송당리의 높은오름과 거미오름 사이에 남북 쪽으로 가로누워 있는 오름이다.
문석이악이라고도 부르며, 이름의 정확한 유래는 밝혀진 바가 없다. 이 오름은 산등성이가 동서방향으로 완만하고 서남 및 동북 방향으로 벌어진 2개의 말발굽형 화구로 이루어진 복합형 화산체이다.
동쪽 기슭에는 예로부터 심한 가뭄이 들어도 절대 마르지 않았다는 미나리 못이 있다.
위쪽에는 억새와 풀들로 덮여 있고 아래는 삼나무가 우거져 있다. 높이가 낮고 5분에서 10분 정도면 정상까지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주변 오름과 함께 오르기 좋으며, 아이들을 동반하여 오르기에도 편하다.
다른 오름과 달리 정상이 평평하게 이루어져 있으며 주변의 뾰족한 오름들이 눈에 들어온다.
바람이 불면 초록 물결이 넘실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