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좌읍 마을여행사와 함께 마을 구석구석 여행해볼까요?
넓은 마목장과 사방으로 자리 잡은 수많은 오름의 경치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곳
성불오름은 구좌읍 송당리에 있는 소화산체이다.
성불오름이라는 이름은 오래전 이 오름에 있었던 성불암이라는 암자에서 비롯되었다는 설과,
오름의 모습이 승려가 불공을 올리는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데서 붙여졌다는 설이 존재한다.
넓게 펼쳐진 마목장을 지나면 오름 입구가 나오며, 탐방로가 갈려져 있는데, 어느 방향으로 가더라도 한 바퀴 돌아서 만나게 이루어져 있다.
이 오름은 말굽형 분화구를 지녔는데, 남쪽 봉우리에서 북쪽 봉우리에 이르는 등성마루에 둘러싸여 동향으로 살짝 파여 있다.
골짜기 사이 부풀어 올라 있는 곳에는 숲이 우거져 있고, ‘성불오름 물’이라는 샘이 있다.
기록에 따르면 이 샘은 성읍리 주민들의 유일한 생수 급수원일만큼, 수량이 풍부했다고 하지만 현재는 졸졸 흐르는 수준이다.
오름 사면으로는 삼나무, 편백나무 등이 우거져 있으며, 오르면서 사방에 수많은 오름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