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좌읍 마을여행사와 함께 마을 구석구석 여행해볼까요?
남서사면은 비교적 가파른 편이나, 북동사면은 다소 완만하고 얕게 패어 있는 말굽형 화구를 이루면서 두 봉우리가 서남동북방향으로 서로 마주보고 있다. 굼부리의 북동쪽 일각은 단절되어 바깥쪽에 작은 골짜기를 이루면서 두 가닥으로 다리를 뻗어 내리고 있으며, 낙엽수와 상록교목의 자연림을 이루고 있으며, 식생은 동백나무, 생달나무, 식나무 등이 자라고 바닥에는 복수초도 자라고 있다. 화구방향의 동북사면에는 낙엽수, 상록교목들이 주종을 이루면서 자연림의 울창한 숲을 이루고, 나머지 정상부는 풀밭을 이루며 군데군데 잡목이 식생한다. 민오름이라는 명칭은 모양이 둥긋하고 나무가 없어 미끈한 민둥산이라는 데서 붙여졌다. 오름의 서쪽 기슭에는 이승만 초대대통령의 별장이었다는 귀빈사가 자리하고 있다.